휴거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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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을 준비 (휴거신부 준비)종말과 심판 2024. 3. 7. 17:32
필자가 군 복무할 때, 한 번은 우리 대대에 사단장이 직접 방문한 적이 있었다. 아무리 계급이 높더라도 다이아몬드나 무궁화 계급장 밖에 볼 수 없었던 평소와 달리 별을 두 개나 달고 있는 고위급 장성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일개 대대의 입장에선 매우 특별한 일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사단장의 방문 계획이 잡히자 부대가 발칵 뒤집힐 정도의 사단장 맞이 대청소가 실시되었다. 평소엔 신경도 안 쓰던 화단의 잡초 정리나 진입로의 도로 정비까지도 사병들의 몫이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지만, 하고 나니 부대가 쾌적한 상태로 탈바꿈되어 있어서 우리 스스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생각해 보면, 집에 손님을 초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방치한 채 살아왔던 집안 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