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세이어 트루세이어

​ 많은 사람들이 할로윈(Halloween) 을 축제 또는 파티의 일환으로 즐기는 현상은 전적으로 영적 실상에 무지한 현실에 기인한다. 언제부턴가 10월 무렵에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서울랜드 같은 놀이공원에 가면 혐오스런 귀신과 좀비, 해골, 악마 분장을 한 사람들과 장식 소품들이 연례 행사처럼 등장하기 시작했고, 기업들은 앞다퉈 할로윈 기념 이벤트를 벌이기 시작했다. 오싹함(호러)을 하나의 오락요소로 생각하고 즐기는 사람들과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기업들의 상술이 서로 맞물려 빼빼로데이처럼 국내에서도 하나의 문화로 고착화된 것을 엿볼 수 있다. 할로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한 채,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원이나 유치원에서까지 해마다 할로윈 분장을 하고 명절처럼 지키는 것은 매우 씁쓸..